안우진 18일 다시 등판

박준현도 1군 콜업 보여

특급 에이스+특급 루키 같이 뛴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설렌다’는 표현이 딱 맞다. ‘특급 에이스’가 돌아왔다. 빌드업 중이다. ‘차세대 에이스’도 1군 콜업을 기다린다. 이쪽도 머지않았다. 안우진(27)-박준현(19)이 동시에 뛰는 날이 보인다.

안우진은 이미 1군에 있다. 지난 12일 첫 등판을 치렀다. 1이닝 1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60㎞ 강속구를 뿌렸다.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이다.

아직 과정이다. 투구수는 더 올려야 한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은 15일 캐치볼 했다. 지금까지 큰 이상이 없다. 16일 캐치볼 다시 한다. 토요일 등판 잡고 있다. 거기 맞춰서 캐치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우진이 토요일 들어간다면 2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투구수는 35~40개 정도다. 매주 1이닝씩 늘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미 정점을 찍어 본 투수다. 2022년 30경기 196이닝,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올렸다. 삼진 224개를 잡았다. 국내 투수 단일 시즌 최다 삼진 기록을 썼다.

팔꿈치 수술 등으로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6시즌 완전한 복귀를 노린다. 몸은 이상이 없다. 5월이면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도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추가 자원이 있다. 이쪽은 ‘루키’다. 2026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박준현이다. 계약금이 무려 7억원에 달한다. 그만큼 키움이 공을 들이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는 못했다. 퓨처스에서 시작. 세 경기 등판했다. 합계 9.1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0이다. 삼진 13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1군 콜업이 보인다. 잘하는데 안 쓸 이유는 없다.

설 감독은 “여러 고민 하고 있다. 퓨처스에서 잘 던졌다. 이번주 다시 던지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그것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속구 시속 150㎞ 정도 유지하고 있다. 변화구도 제구가 된다고 한다. 코치진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테스트가 퓨처스 19일 롯데전이다. 설 감독은 “일요일 경기 보고 결정하겠다. 볼넷이 적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1군에서 던진다면, 선발일지 불펜일지 아직 모른다.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울 알칸타라-네이선 와일스에 하영민이 있다. 배동현이라는 깜짝 카드도 등장했다. 안우진이 정상적으로 던지고, 박준현이 올라와 자리를 잡는다면, 키움 마운드는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 특급 에이스와 특급 루키가 1군에서 같이 뛰는 날이 보인다. 최하위 키움의 ‘희망’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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