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Maytree)가 멤버 교체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커버 콘텐츠로 글로벌 인기를 얻어온 메이트리는 ‘시즌2’를 공식 선언하며 오리지널 음악 중심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파격 그 자체다. 메이트리는 리더 장상인을 제외한 전 멤버를 교체하며 팀의 체질 변화에 나섰다. 기존 색깔을 유지한 채 부분적인 변화를 주는 수준이 아니라, 그룹의 구조와 방향성 자체를 다시 세우는 결단이다.
메이트리를 결성한 리더 장상인은 이번 변화에 대해 “외형적인 변화가 아닌, 아카펠라 그룹으로서 본연의 음악적 정체성과 완성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보다 깊이 있는 사운드와 음악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메이트리는 다양한 커버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외 팬층을 넓혀왔다. 특유의 정교한 하모니와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오징어게임’, ‘아이폰 사운드’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실제 메이트리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6억 뷰,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아카펠라 그룹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메이트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즌2를 기점으로 단순한 커버 콘텐츠 제작을 넘어 오리지널 음원 중심의 활동을 본격화하며, 자체 음악 IP를 구축하는 아티스트 그룹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메이트리가 익숙한 성공 공식을 반복하기보다, 음악적 본질과 팀의 방향성을 다시 세우는 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콘텐츠 그룹이 아닌, 음악성과 완성도를 앞세운 아티스트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소속사 오리가는 “이번 변화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 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트리의 이번 시즌2가 글로벌 팬덤이 익숙하게 기억해온 ‘메이트리’를 넘어, 더 깊고 단단한 음악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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