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맹타’ 박해민, 1번까지 올라왔다
염경엽 감독 “최근 감이 제일 괜찮아”
쉼 없이 달려온 천성호는 휴식
“체력적인 부담이 분명 있을 거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연일 맹타를 적는다. 결국 1번 타순까지 올라왔다. LG 박해민(36) 얘기다. 최근 1번을 주로 맡았던 천성호(29)는 쉬어간다.
LG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꾸린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다.
가장 눈에 띄는 건 1번으로 올라온 박해민이다. 시즌 출발을 하위타선에서 했다. 4월 들어 조금씩 감을 잡았다. 현재 LG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다. 6번까지 올라왔고, 여기서 결정적인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적기도 했다.

박해민이 1번을 보면서 천성호는 선발에서 빠졌다. 천성호도 박해민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개막과 함께 맹타를 휘둘렀고, 중요한 타점도 올렸다. 그러면서 1번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최근 흐름이 다소 꺾인 모양새다. 염경엽 감독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15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박)해민이는 그래도 최근에 감이 제일 괜찮다”며 “(천)성호는 이제 조금 떨어진 것 같다. 이렇게 연속으로 출전해본 경험이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분명 있을 거다. 그래서 (구)본혁이에게 기회 한 번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천성호 제외는 마지막까지 고심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가 김진욱이기 때문이다. 김진욱은 좌타자에게 약점을 보이는 편이다. 지난시즌 우타자에게 안타 허용률이 0.299였는데, 좌타자에게는 무려 0.458이다. 올시즌도 우타자 상대로는 0.036, 좌타자 상대로는 0.375를 보인다.
염 감독은 “사실 오늘 왼손타자들이 다 나가야 했다. 그래서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뺐다”며 “김진욱과 천성호가 상대해 본 적은 없긴 하다. 그런데 기록을 보면 김진욱이 오른손 타자들은 거의 확 잡았더라”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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