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나성범 부활→KIA도 4연승

전체 타선이 상승 곡선 그려

4월 타율 0.162, 김도영이 마지막 퍼즐

슈퍼스타 깨어나야 KIA도 더 올라간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어느 팀이나 핵심 선수들이 잘해줘야 성적이 나온다. 덕을 보는 팀이 있다. KIA다. 나성범(37)이 살아난 것이 크다. 이제 한 명만 살면 된다. ‘슈퍼스타’ 김도영(23)이다.

KIA는 시즌 6승7패, 승률 0.462 기록 중이다. 순위는 공동 5위다. 초반 4연패를 기록하는 등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지난 3~4일은 최하위에 자리하기도 했다. 지난주 5경기 치러 4승1패다. 1패 후 4연승이다. 덕분에 승률 5할에 -1까지 왔다.

나성범 부활과 맞물린다. 4연승 기간 타율 0.400, 2홈런 8타점, OPS 1.244다. 이 기간 단연 팀 내 타점 1위다. 간절함이 통했다. 타격폼을 바꿨다. 손 위치를 뒤로 뺐다. 레그킥도 거의 하지 않는다. 타이밍이 자꾸 늦었다. 늦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다.

이범호 감독은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다. 중심타선이 해줘야 팀도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나성범이 해주니 KIA도 연승이다. 그렇게 KIA의 초반 고민 하나가 사라졌다.

다음은 김도영이다. 올시즌 타율 0.224, 3홈런 8타점, OPS 0.797 기록 중이다. ‘슈퍼스타’답지 않다. 4월만 보면 10경기에서 타율 0.162가 전부다. 홈런 두 방 때리기는 했다. 전체적인 생산성은 부족하다.

건강하다는 점은 좋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만 세 번 당했다. KIA도 8위라는 굴욕을 맛봤다. 김도영 지분이 꽤 크다. 적어도 올시즌은, 현재까지는 건강에 이상은 없다.

타격감이 안 따라주니 문제다. 김도영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시즌 초반이기에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기도 하다. 그러나 부진이 길어져서 좋은 것은 또 없다.

정점을 찍어본 선수다. 2024시즌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 쐈다. 리그 MVP도 품었다. 2025년은 부상 때문에 애를 먹기는 했다. 그래도 그라운드 있을 때는 강력했다. 30경기에서 타율 0.309, 7홈런 27타점, OPS 0.943 올렸다.

‘24김도영’ 부활을 노린다. 일단 초반은 만만치 않다. 뭔가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걸리면 큼지막하게 넘어간다. 안 걸리니 문제다. 홈런 치고 돌아와서도 빈 스윙을 하며 감을 계속 유지하려 했다. 쭉 이어지지 않으니 답답하다.

김호령이 살아났고, 해럴드 카스트로도 적응하고 있다. 제리드 데일도 빼어난 활약이다. 2년차 박재현도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준수 맹타도 반갑다. 졸지에 김도영이 ‘마지막 퍼즐’이 된 모양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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