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2일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 40회에서는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놓치기 쉬운 무릎 건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가벼운 옷차림으로 러닝을 하거나 야외 활동을 즐긴 뒤 다음 날 무릎이 묵직하게 뻐근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유독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은 일시적 피로로 치부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이미 연골이 닳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번 방송은 관절 염증이 단지 무릎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도 짚는다. 관절에서 시작된 염증 물질은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심장, 간,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됐고, 염증이 뇌로 확산될 경우 인지 기능 저하와 우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도 소개된다.
도슨트 이창용은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한 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삶도 들여다본다. 셰익스피어 ‘햄릿’을 프랑스 여성 최초로 연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인물이지만, 극심한 통증 속에서 주치의에게 “차라리 다리를 절단해 달라”는 편지를 쓸 정도였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정형외과 전문의 조진우는 관절염 통증을 “무릎 안에서 뼈와 뼈가 갈리고, 칼로 관절을 찌르는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이 고통은 일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세기 중반 이후 무릎 관절염은 두 배 증가했고, 국내에서는 2023년 기준 약 430만명이 해당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소개된다. 서울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서현은 “전 세계적으로 관절염을 멈추게 하는 승인된 약물은 없으며, 관절염은 아직 난치병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이어 관절 내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구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필수 성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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