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샷으로 찍는 느낌, 모든 것 한 번에 보여줘야”… 무대 위 압박감을 즐거움으로
배우 인생의 새로운 도전, ‘실수 없는 완벽함’ 향한 뜨거운 열정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이서진이 연극 ‘바냐삼촌’을 통해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호흡한다. 연극 무대로 돌아온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연극만이 가진 독특한 긴장감과 그 매력에 대해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 “NG 없는 무대, 배우로서 가장 큰 긴장감”
이서진은 연극 무대에 임하는 자세를 ‘긴장감’이라는 단어로 요약했다. 그는 “그 긴장감이 가장 힘든 부분이지만, 동시에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대 위의 중압감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매 장면 편집이 가능한 매체 연기와 달리, 관객의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연극의 특성을 강조했다.
◇ “매 순간이 풀샷… 한 번에 모든 것 보여줘야”
그는 연극을 “계속 풀샷으로만 찍는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평소에는 NG가 나면 다시 촬영하면 되지만, 연극은 NG 없이 한 번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흐름을 끊지 않고 완벽하게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이 배우로서 가장 큰 도전이자 동력임을 전했다.
◇ “공연 끝까지 가져갈 긴장감, 그것이 배우의 몫”
이서진은 이러한 긴장감을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유지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모든 것을 단 한 번에 보여줘야 한다는 긴장감을 공연 때까지 갖고 가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그것이 바로 연극을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 ‘바냐삼촌’이 기대되는 이유
연극 ‘바냐삼촌’ 속 그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는 단순히 오랜만의 복귀라서가 아니다. 스스로를 ‘긴장’이라는 틀에 가두고, 그 압박감을 매력으로 승화시키려는 그의 태도 때문이다. 매일 밤 무대 위에서 ‘한 번뿐인 삶’을 연기할 이서진. 그의 ‘긴장 가득한 풀샷’이 관객들에게 어떤 깊은 울림을 줄지, 무대 위의 조명이 켜질 시간만을 기다리게 한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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