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 새 e스포츠 리그 ‘마스터스’ 개막

온라인 진행…지난 4일 조 추첨식과 함께 개막

총상금 3만4000달러…우승·준우승 E7WC 직행권 지급

약 두 달간 대장정…오는 5월 30일 결승전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e스포츠 판을 키운다. 이제는 ‘온라인 글로벌 리그’다.

스마일게이트가 자사 인기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의 신규 e스포츠 리그 ‘에픽세븐 마스터스’를 출범했다. 단순 이벤트 대회가 아니다. ‘에픽세븐 월드 챔피언십(E7WC)’으로 직행하는 ‘정식 관문’이다.

이미 시작됐다. 지난 4일 조 추첨식을 통해 리그의 막이 올랐다. 약 두 달간 이어지는 대장정이다. 결승은 오는 5월 30일 열린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규모와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핵심은 ‘월드 직행 티켓’이다. 이번 리그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에픽세븐 월드 챔피언십 16강에 곧바로 진출한다. 상금도 걸려 있다. 총 3만4000달러(한화 약 5100만원) 규모다. 우승 1만5000달러(약 2250만원), 준우승 1만 달러(약 1500만원)다. 실력과 보상이 모두 연결된 구조다.

참가자도 만만치 않다. 월드 아레나 스프링 시즌 상위 100명 가운데 참가를 희망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말 그대로 ‘검증된 강자들’의 싸움이다. 리그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각 조 상위 2명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른다.

구성도 글로벌이다. 서버 기준으로 ‘글로벌·유럽’ 그룹과 ‘한국·아시아·일본’ 그룹으로 나뉜다. 지역별 스타일과 전략이 충돌한다. 보는 재미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일정도 촘촘하다. 그룹스테이지는 11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이후 5월 중순부터 녹아웃 스테이지가 이어지고, 30일 결승에서 최강자가 가려진다. 모든 경기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의미는 명확하다. 에픽세븐 e스포츠 ‘저변 확대’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리그를 통해 유저 참여 기회를 넓히고, 2026년 4분기 예정된 E7WC까지 이어지는 경쟁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 대회에서 온라인 글로벌 리그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에픽세븐이 e스포츠로 다시 한 번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마스터스’가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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