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코웨이 지분 확대

1500억원 규모…지배력+배당 확보

매수 완료시 코웨이 지분율 20% 후반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넷마블이 계열사 코웨이 지분 확대에 나선다. 1500억원 규모다. 방향은 명확하다. ‘안정’과 ‘수익’이다.

넷마블은 코웨이 주식을 향후 1년간 총 1500억원 규모로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시장에는 ‘방향’을 먼저 던졌다. 공시를 통해 전체 매수 규모와 로드맵을 공개했다. 첫 단추는 약 400억원이다.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한 달간 우선 매수가 진행된다.

현재 넷마블의 코웨이 지분율은 약 26%다. 이번 매수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지분율은 20% 후반까지 올라간다.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배력은 더 단단해지고, 재무적 연결성도 강화된다.

핵심은 ‘돈의 흐름’이다. 지분이 늘어나면 지분법 이익이 커진다. 배당 수익도 함께 증가한다. 이미 성과는 확인됐다. 넷마블은 최근 3년간 코웨이로부터 약 1098억 원의 배당을 받았고, 3000억원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수는 이 구조를 더 키우는 선택이다.

즉, 단순히 지분을 사는 것이 아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더 크게 확보하는 ‘수익 구조 강화’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전략적 투자’로 본다. 넷마블 역시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수는 지배구조 안정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자금은 기존 투자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된 만큼, 게임 사업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두 마리 토끼다. 지배력 강화와 수익 확대다. 게임 기업 넷마블이 이제는 ‘투자 기업’으로서의 색채까지 분명히 하고 있다. 흔들림 없는 본업 위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더한다. 이 선택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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