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이선희가 신보로 돌아온다. 이번 컴백으로 과거 후크엔터테인먼트 논란과 법적 문제, 그리고 이승기와의 관계까지 다시 함께 소환된다.
6일 소속사 초록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선희는 오는 15일 신보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를 발매한다. 오랜 시간 쌓인 감정과 삶의 통찰을 담은 곡으로, 지치고 흔들리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신보는 작곡가 박근태와의 재회로도 주목된다.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함께 만든 두 사람의 조합이 다시 한 번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선희는 1984년 데뷔 이후 ‘J에게’, ‘아! 옛날이여’, ‘나 항상 그대를’,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인연’ 등을 남기며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보컬로 자리 잡았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목소리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2024년 이선희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고, 개인 회사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 사용 일부가 업무상 사용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선희는 이에 대해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해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다. 저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노래하는 가수 이선희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사과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갈등도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다. 이선희는 후크 대표 권진영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고, 권 대표는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이승기와의 관계도 다시 언급된다. 이승기는 후크 소속 시절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양측은 정산금과 관련한 법적 다툼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선희가 이승기를 발굴하고 키운 선배라는 점에서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후크 관련 주요 의혹에 대해 이선희를 무혐의로 판단했지만, 논란의 여파는 남아 있다.
이선희는 이번 신보를 통해 “버티는 이들에게 위로 전해지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다만 음악과 함께 과거의 시간도 다시 언급되는 상황에서, 이번 컴백이 어떤 평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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