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래퍼 김하온이 Mnet ‘쇼미더머니1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규모인 3만 6천 여명 지원 열기 속 포문을 연 Mnet ‘쇼미더머니12’가 지난 2일 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지난 2022년 방영된 시즌11 이후, 햇수로 약 4년 만에 돌아온 새로운 시즌인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 속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역대 최다 회차인 12회차를 끝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된 최종회에서 김하온이 우승을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김하온은 “사실 제가 ‘쇼미더머니12’에 나오기로 마음먹은 이후로 지금 이 순간이 제가 생각했던 유일한 시나리오”라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걸 극복하게 해주신 지코, 크러쉬 형에게 모든 영광 돌린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쇼미더머니12’에선 우승자 김하온을 필두로, 다양한 개성과 실력을 지닌 힙합 씬의 뉴페이스 탄생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서울부터 광주, 부산, 제주까지 지역별 1차 예선을 물론 글로벌 예선으로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도 도전장을 내민 이번 시즌에서는 TOP5에 이름을 올린 김하온, 나우아임영, 메이슨홈, 밀리, 트레이비 이외에도 라프산두, 로얄44, 마브, 정준혁 등 뉴페이스들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플로우식, 플리키뱅, 제네 더 질라 등 실력파 힙합 아티스트들의 향연까지 신예·글로벌·실력파 3파전이 완성되며 힙합 씬의 다채로운 얼굴들을 조명했다.
이번 시즌 눈에 띄는 변화로 ‘야차의 세계’를 빼놓을 수 없다. ‘쇼미더머니12’는 역대 시리즈 최초로 OTT와 협업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야차의 세계’를 선보이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탈락자들의 부활을 건 히든 리그 구조는 색다른 재미를 더했으며, 탈락 이후에도 언텔 등 래퍼들의 재발견을 이끌어냈다.
음원 차트에도 훈풍을 일으켰다. 그중에서도 지코·크러쉬 팀의 음원 미션곡 ‘TICK TOCK’은 공개 직후 멜론 TOP100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레이·로꼬 팀의 ‘싹’은 태국 아이튠즈 1위까지 기록하며 국내외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방탄소년단 정국 등 스타들의 챌린지 참여로도 주목받았다. 이어 본선에서는 ‘KISS KISS KISS’가 애플 뮤직 ‘오늘의 Top 100: 대한민국’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어제 공개된 파이널 경연곡 역시 오늘(4일)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돼 종영 후에도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쇼미더머니12’ 제작진은 “힙합 씬의 트렌드 변화 속 약 4년 만에 돌아온 만큼 익숙함과 신선함의 균형을 어떻게 가져갈지 많은 고민을 했던 시즌이다. 힙합을 향한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함께해주신 프로듀서 여덟 분, 그리고 매 순간 진심을 다해준 래퍼분들 덕분에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그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쇼미더머니12 콘서트’는 오는 5월 31일 오후 2시와 7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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