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유튜버 사망여우가 지상파 건강 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의 결탁 실태를 고발하며 방송인 장영란이 운영하는 브랜드를 구체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23일 사망여우 채널에 게시된 ‘답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MBC 프로그램 ‘설록’과 롯데홈쇼핑 사이에서 장영란의 브랜드 제품을 매개로 한 연계 편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사망여우는 방송사 ‘설록’에 출연한 여성이 파비플로라를 섭취해 35kg을 감량했다고 소개한 시점에 홈쇼핑 채널에서 장영란이 출연하여 동일한 성분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분석 결과 방송에서 노출된 제품 패키지는 장영란이 대표로 있는 브랜드의 제품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전했다.

특히 사망여우는 해당 제품의 출시 시점과 사례자의 감량 시기 사이의 모순을 짚어냈다. 장영란 브랜드의 파비플로라 제품은 2024년 12월 말에 출시되어 방송 시점 기준으로 출시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으나, 출연자가 감량 전이라며 공개한 사진은 10년 이상 된 과거 사진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사망여우는 이를 두고 제품의 실제 효과보다는 협찬을 위해 기획된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광고주인 장영란 브랜드 측은 사망여우에게 연계 편성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업계 구조상 광고주가 방송사에 협찬을 하면 방송사가 확정된 편성일을 공유하고, 광고주가 이를 다시 홈쇼핑 측에 전달하면 홈쇼핑이 알아서 편성을 진행하는 방식이라 개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사망여우는 장영란의 브랜드 외에도 MBC ‘설록’의 약 95%, KBS ‘굿모닝 대한민국’의 약 72.5%가 홈쇼핑과 연계되어 편성되고 있는 실태를 함께 공개했다. 그는 질병에 대한 공포와 건강해지려는 희망을 이용해 시청자를 기만하는 이러한 기형적인 카르텔 구조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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