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루 테이블석은 응원석으로, 중앙은 전면 테이블석으로

‘관람 몰입도’ 극대화

KT “오는 21~22일 NC전부터 내야석 전격 개방”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KT의 안방, 수원케이티위즈파크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야 관전 환경을 뿌리부터 뒤바꾼 대규모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2015년 1군 진입 당시 설치됐던 낡은 좌석들을 모두 걷어내고, 팬들의 관람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팬 친화적 구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구장의 ‘색깔’이다. 그간 위즈파크의 상징이었던 빨간색 좌석이 자취를 감췄다.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되어 빛이 바랬던 구형 좌석 대신, 구단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세련된 ‘올 블랙’ 좌석이 그 자리를 채웠다. 구장 전체가 한층 현대적이고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직관의 설렘을 더한다.

좌석 배치에도 대대적인 수술이 이뤄졌다. 핵심은 ‘집중과 효율’이다. 기존 1루와 3루 끝부분에 위치해 경기 장면을 한눈에 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테이블석을 과감히 중앙으로 옮겼다. 중앙 지정석을 폐지하는 대신 중앙 구역을 전면 테이블석으로 교체해, 가장 좋은 시야에서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테이블이 빠진 1, 3루 자리는 응원 지정석으로 확대 재편됐다. 이로써 팬들은 더 넓은 공간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칠 수 있게 됐으며, 구장 어디서든 사각지대 없는 ‘뻥 뚫린’ 시야를 확보하게 됐다. 맨 위층 스카이존 역시 노후 좌석을 전면 교체하며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현재 위즈파크 내야석은 새 시즌 팬들을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이 때문에 16, 17일 열린 LG와 시범경기에서는 외야석만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팬들이 고대하는 ‘새 집’ 입주 시기는 이번 주말이 될 전망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내야석 교체와 구장 외벽 도색 등 대규모 정비 사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오는 주말인 21일과 22일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부터는 내야 좌석을 전격 개방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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