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황석정이 거절을 하지 못해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게 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전날인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황석정은 “공연하며 남자를 들다가 허리를 다쳤다. 안 되겠다 싶었는데 (양치승 관장이) 나와서 운동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황석정은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양치승 관장을 만났다가 이 같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집에서 (센터까지) 1시간 40분이 걸렸다. 너무 멀었다”며 “운동하러 간 게 아니라 인사를 하러 간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석정은 이 자리에서 거절을 못 해 결국 회원가입을 했고 일주일에 한 번씩 가게 됐다.
이후 황석정은 양치승 관장과 방송 제작진의 권유로 한 달 반 후 대회에 나가게 됐지만 짧은 준비 기간과 비키니 의상 때문에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6개월을 해도 안 된다는데. 나가고 싶은 생각은 있었다”며 “쪼가리를 입을 생각을 하니까. 그것도 못 입겠고. 절대 못 한다고 하니 관장님이 나만 믿으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50대는 절대 안 된다”는 말을 듣자 중장년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마음을 잡고 운동했다. 그는 “미친 듯이 아침부터 새벽까지 했다. 양배추와 닭고기만 먹으라고 해서 양배추와 닭고기만 먹었다. 영양제 먹는 걸 몰랐다. 미친 듯이 운동해서 상도 받았다”며 기뻐했다.
그는 피트니스 대회 비키니 부문 2등에 오른 사진을 공개하며 “제 별명이 등신이었다. 등이 너무 예뻐서”라며 뿌듯해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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