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상징적인 보컬리스트 이선희가 각종 논란을 뒤로하고 본업인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선다.
13일 소속사 초록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선희는 올해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신곡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22년 YB와 협업한 듀엣곡 ‘지지 않겠다는 약속’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결과물이다.
이번 컴백은 단순히 대형 가수의 귀환을 넘어 가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현재의 K-팝 시장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이선희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국내 가요계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얼마나 확장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복귀 소식 이면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이선희는 지난 2024년 개인 회사 운영과 관련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며, 결과적으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당시 그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공식 사과했다.
또한 지난 2022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제자였던 이승기 사이의 정산금 분쟁 과정에서 이선희 역시 ‘스승 책임론’과 각종 의혹에 휘말리며 데뷔 이후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선희 측은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본인을 둘러싼 여타 의혹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1984년 강변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해 ‘J에게’, ‘나 항상 그대를’, ‘인연’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이선희는 데뷔 40주년을 넘어선 지금까지도 독보적인 자기 관리로 ‘시대를 대표하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뉴욕 카네기홀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전석 매진시키며 한국 가요의 위상을 높여온 그가, 이번 신곡을 통해 세간의 차가운 시선을 거두고 다시 한번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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