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회수 예비후보, “5호선 조기 착공 및 통진 연장 추진… 교통지옥 끝낼 것”

- 여권 김병수 등 경쟁 후보들 역시 ‘교통 성과’ 강조하며 주도권 다툼 치열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마침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며 김포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9개월 만에 거둔 이번 성과를 두고 김포시장 선거판은 ‘교통 적임자’를 자처하는 예비후보들의 정책 경쟁으로 뜨겁게 달궈지는 양상이다.

이회수, “5호선 예타 통과는 시작… 15분 접근성 혁명 이룰 것”

이회수 김포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지난 10일 발표된 5호선 예타 통과 결과에 대해 “시민들의 오랜 간절함이 만든 값진 결실”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정권 교체 후 김포 시민들의 열망에 적극 부응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단순한 노선 연장을 넘어 김포를 수도권 서부 광역교통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5호선 조기 착공 및 통진 연장 ▲GTX-D 노선 차질 없는 추진 ▲김포골드라인의 ‘초광역 철도’ 전환을 통한 국비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경기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 시절 ‘똑버스(DRT)’와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김포 전역에서 철도 및 광역버스 거점까지 15분 이내에 접근 가능한 ‘김포형 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았다.

요동치는 김포 선거판… 여야 후보들 ‘교통 주도권’ 경쟁

김포시장 선거는 전통적으로 ‘교통 문제’가 최대 승부처다.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소속 김병수 현 시장 역시 이번 5호선 예타 통과와 관련해 “그동안 쌓아온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결실을 본 것”이라며 현직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다. 여권 후보들은 국민의힘이 추진해온 ‘서울 편입’ 이슈와 5호선 연장을 결합해 표심을 공략 중이다.

반면 이회수 후보는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낸 ‘국정 기획통’으로서의 이력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서울, 인천, 고양 등 인근 지자체와 강력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광역교통 통합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행정적 전문성을 강조하며 맞불을 놨다.

‘서부권 교통 허브’까지… 민심은 ‘실질적 변화’ 요구

김포 시민들 역시 고질적인 출퇴근 고통을 해결해 줄 ‘유니크하고 실질적인’ 대안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포 5호선 연장 예타 통과라는 대형 호재가 터진 만큼, 누가 더 속도감 있게 착공을 이끌고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회수 후보의 실무 경험과 여권 후보들의 중앙 정부 협상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김포 시민의 염원이 담긴 5호선 연장선이 수도권 서부의 지도를 바꿀 신호탄이 된 가운데, 이를 자신의 핵심 성과로 승화시키려는 후보들의 사활을 건 ‘교통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wawa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