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김민→2026 김재환 효과?

日 평가전 3경기 3안타 1득점

SSG “타선 화력UP…시너지 기대”

선수단도 입 모아 “무게감 달라졌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2025시즌은 김민, 2026시즌은 김재환 효과?

스프링캠프 기간 SSG 이숭용(55) 감독은 줄곧 ‘김재환 효과’를 강조했다. 지난해 탄탄했던 마운드와 달리 타격 부진에 시달렸는데, 그 공백을 채워줄 카드라는 판단이다. 선수들 역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으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SSG는 두산 원클럽맨 출신 김재환을 영입했다. 장타력은 이미 검증된데다, 유독 인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두 마리 토끼를 노린 선택이다. 최근 3년 동안 52홈런을 쏘아 올렸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783을 적었다. 1군 통산 기록은 1486경기, 타율 0.281, 276홈런 982타점, OPS 0.878. 무엇보다 김재환에게 타자 친화 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는 ‘기회의 땅’인 셈이다.

실제 김재환 효과는 2차 캠프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도 감지됐다. 그는 3경기에 나서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타율 0.500,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571, 0.500을 기록했다. 고명준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나에게 먼저 웨이트를 함께하자고 다가와 줬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고 힘줘 말했다.

사령탑이 기대를 거는 지점도 분명하다. 지난해 불펜이 김민 영입으로 재미를 봤듯이, 타선에선 김재환이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 감독은 “화력이 확실히 좋다”며 “(김)민이가 합류하고 (이)로운이가 터진 것처럼 재환이가 제 몫을 해주면 (한)유섬이, (고)명준이와도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한이나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이는 큰 부상만 없는 한 알아서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다만 명준이는 아직 성장해야 하는 만큼 재환이의 합류가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유섬이도 올해 타격 메커니즘에 변화를 줬다. 재환이가 잘해주면 분명 홈런 개수도 늘고 여러 방면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곧장 선수단에 녹아든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감독은 영입 직후부터 “성실한 친구일뿐더러 야구관도 확고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미국에서 훈련하는 태도를 포함해 정말 열심히 하더라”면서 “원래 성향도 좋았고, 선수들과 케미도 좋다. 오자마자 명준이도 이끌어 주는 모습을 보며 커리어가 남다른 선수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귀띔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SSG의 계산법이 정규시즌에서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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