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 함께 발굴·논의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강원연구원(원장 배상근)은 3월 4일 (수) 10:00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강릉 커피축제 글로벌 도약과 국제관광도시 실현』강원지역현안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현안세미나는 강원연구원이 강원도 18개 시·군과의 정책적 협력 기반 위에서 지역별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함께 발굴·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 포럼에서 신현식 감성피아 대표는 ‘강릉축제의 글로벌화 현안 및 개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초연결사회에서 축제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도시의 지속가능한 운영구조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릉커피축제의 글로벌화는 “프로그램 확대”가 아니라 “관계·생산·운영이 반복되는 플랫폼 구조화”라고 밝혔다.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MICE 산업과 축제를 통한 국제관광도시 실현’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최근 관광산업이 K-컬처 확산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전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으로 구조적 패러다임이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년 방한 관광객은 역대 최고치 전망이지만, 외래관광의 수도권 편중이 지속돼 지역 체감 성장이 제한적이며, 강원등 비수도권의 인바운드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덕 문화풀랫폼 봄아 대표는 ‘커피산업기반 관광산업화 및 지역경제 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강릉이 커피를 매개로 도시 정체성을 구축해 왔으며, 축제·거리·인물·기업·교육을 결합한 ‘컬처이코노미’ 모델로 성장해 왔다고 정리했다. 미래 과제로는 커피를 매개로 한 국제교류 확대와 함께, 커피 연계산업 다각화를 통해 ‘세계 10대 커피도시’로 도약하는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강원연구원 유영심 박사를 좌장으로 오제열 강릉커피협회 사무국장, 김영국 강원대학교 교수, 오제열 감독(문화창고 공유 대표), 이지연 커피연구회 회장, 최종관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에서는 강릉 커피축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문인력, 콘텐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첫째, 글로벌축제로 가기 위해서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인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무엇보다 방문객이 “그 장소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체감하도록 개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장소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둘째,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과 동시에, 로스터리·장비·유통·관광·교육 등으로 이어지는 산업적 연결고리(밸류체인) 형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셋째, 축제의 시간과 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일상공간의 축제 콘텐츠화와 체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넷째, 커피 콘텐츠를 상시 운영하기 위한 실행수단으로 ‘커피 성지’의 명문화, 지역 실험을 촉진하는 리빙랩 지원, 정책·예산·협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시되었다.

배상근 강원연구원장은 “강릉커피축제의 글로벌 도약은 단순한 연례행사 확대가 아니라, 전문 인력과 차별화된 장소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제 네트워크와 산업 연계 구조를 상시 구축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하며, 오늘 포럼은 축제를 키우기 보다는 축제를 통해 경쟁력 있는 도시를 설계하기 위한 자리로, 강릉 커피 축제는 더 이상 행사가 아닌, 국제관광도시 강릉을 완성하는 전략적 도시 플랫폼이다”라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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