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야구여왕’ 블랙퀸즈가 마지막 경기에서 1점 차로 무너지며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고 신수지의 방출이 확정됐다.
3일 채널A ‘야구여왕’ 최종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히로인즈와 최종 8차전을 치르는 모습이 담겼다. 결과는 9:8 석패. 블랙퀸즈는 첫 시즌을 4승 4패, 승률 50%로 마쳤다.
이날 경기의 여운은 신수지의 눈물로 이어졌다. ‘3패’를 기록하며 방출이 확정된 그는 경기 후 “돌이켜봐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정들어 그리울 것 같다, 다들 너무 고생 많았다”라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3회 말까지 9:7로 끌려갔지만, 4회 초 장수영의 삼자범퇴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4회 말 무사 1, 2루에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송아의 주루 실책으로 흐름이 끊겼다.
6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무사 만루까지 몰아붙였으나, 김민지의 땅볼로 홈에서 아웃됐다.
이어 외야 플라이 상황에서 3루 주자의 귀루가 세이프로 판정됐지만, 히로인즈의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경기는 그대로 9:8로 끝났다.

추신수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던 것들을 계속 반복해서 스스로 진 것”이라며 “아쉽지만 이게 야구다. 이 아픈 마음이 다시 들지 않게 더 노력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많이 성장해서 다시 만나자”,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 고맙다”고 인사를 나눴다.
블랙퀸즈의 여정은 시즌2로 이어진다. 제작진은 “재정비 기간을 거쳐 더욱 강한 팀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에필로그에서는 새로운 ‘비밀병기’가 113㎞ 강속구를 선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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