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약물 논란에 대한 억울함과 전 소속사 등을 향한 비판이 담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박봄은 지난 3일 SNS에 “국민 여러분들에게”로 시작하는 손편지 사진을 게시하며 진실을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해당 글에서 과거 논란이 되었던 암페타민 성분의 약물 ‘애더럴(Adderall)’을 언급하며 “그거 마약 아니다. 저는 ADD(주의력결핍증) 환자다”라고 강조했다.

편지 내용 중 박봄은 특정 인물의 실명을 거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서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국내에 해당 약물에 대한 법 규정이 미비했음을 지적하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사실 관계에 대한 재조사를 부탁했다.

이어 박봄은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테디(Teddy Park), 씨엘(이채린)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30년 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하는 것을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박봄은 “내 영혼이 울고 있는 것 같아서 쓴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한 뒤 글을 맺었다. 앞서 박봄은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함유 의약품을 밀수입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당시 검찰은 치료 목적으로 입국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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