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13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우수작에 오른 한성일. 그는 지난해 ‘싱어게인’ 44호로 얼굴을 알린 가수다. 이번에는 작사가로서 3·1운동 107주년을 기리는 노랫말의 주인공이 됐다.

KB금융그룹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함께 진행한 국민참여 캠페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에서 한성일의 가사 ‘보통의 날들’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총 2135건이 접수된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재일 음악감독의 미공개 멜로디 위에 한성일의 노랫말이 더해졌고, 가수 이적이 참여해 음원을 완성했다. 공식 음원은 3월 1일 공개됐다.

한성일은 인터뷰에서 ‘보통의 날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평범해 보이는 지금의 하루가 이런 보통의 날들이 사실 독릷운동가분들의 피와 땀이 맺힌 꿈같은 시대가 아닌가. 이노래를 통해 그걸 잊지 않았으면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그의 가사에는 일상의 의미를 다시 묻는 문장이 담겼다.

‘보통’이라는 단어를 정면에 세운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누군가의 꿈이리라”라는 문장으로 현재를 다시 바라보게 만들고, “숱한 날이 찾아와도 날 일으킬 한마디 대한이 살았다”로 결론 맺는다.

한성일은 공모전에 지원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음악이라는게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의 통로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좋아하는 역사이야기도 음악으로 표현할수 있지 않을까. 또 다음세대까지 이 역사의식을 이어주는게 저희의 할 일일이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물음에서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2019년 ‘대한이 살았다’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00년 후에도 이어질 노랫말을 국민과 함께 완성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경덕 교수와 이상순, 31인의 국민평가단이 심사에 참여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노랫말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2천여 건이 접수됐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와 영상을 통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국내외로 알리는 건 지금 살고 있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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