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코옵 라이브에서 개최된 ‘제46회 브릿 어워즈’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APT.)’로 ‘인터내셔널 송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K팝 가수가 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무대에 오른 로제는 “영국의 재능 있고 존경스러운 뮤지션들 앞에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이어 협업한 브루노 마스를 향해 “나의 가장 큰 멘토이자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주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제니, 지수, 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들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의 총괄 프로듀서 테디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덧붙였다.

로제의 수상작 ‘아파트’는 한국의 술자리 놀이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곡이다. 발매 직후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3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위 등 기록적인 성과를 낸 바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이 로제의 ‘아파트’와 함께 해당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다만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 가창자들이 브릿 어워즈 무대에서 특별 공연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국 내에서는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과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나 실제 수상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 로제의 ‘아파트’가 최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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