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 한일 수비수 두 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독일 언론 빌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출전을 위해 경기 장소인 도르트문트로 함께 이동할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달 1일 도르트문트와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라이벌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는 지난 26일 훈련 도중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조기에 훈련을 마감해 우려를 샀지만, 부상은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르트문트전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희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소 2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김민재가 한숨을 돌린 것과 달리 히로키는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악재에 직면한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히로키는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중족골 골절로만 세 차례 전력에서 이탈할 정도로 자주 자리를 비웠다. 좋은 기량을 갖고 있지만 ‘유리몸’ 성향이 강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교적 여유롭게 분데스리가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승점 60으로 2위 도르트문트(52점)에 8점 앞선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려 우승에 가까이 갈 수 있다. 반대로 패할 경우에는 5점 차까지 좁혀지며 안갯속에 들어갈 수 있다. 승리가 간절한 이유다.

시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경기에서 한일 수비수의 희비는 명확하게 대조된다. 김민재는 선발, 혹은 교체로라도 출전해 팀에 기여할 수 있지만, 히로키는 동료들의 모습을 경기장 밖에서 지켜봐야 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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