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전국민을 경악케 했던 ‘용인 조카 물고문 사건’의 참혹한 이면과 그 뒤에 숨겨진 ‘악의 대물림’을 추적한다.
26일 방송되는 ‘꼬꼬무’에는 가수 선예, 김장훈, 배우 배인혁이 리스너로 출연해 충격적인 그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이번 회차에서 다루는 사건은 지난 2021년 2월 발생한 ‘용인 조카 물고문 사건’이다. 만 8세였던 조카 샛별이(가명)는 친이모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행위를 당하다 끝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샛별이의 상태는 처참했다. 온몸은 피멍으로 가득했고 갈비뼈는 골절됐으며, 극심한 고통 속에서 이를 악물다 빠진 치아가 식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학대는 잔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모가 직접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해 둔 70여 개의 학대 영상 중 일부, 샛별이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탄탄한 긴장감과 슬픔을 준다. 영상을 확인한 세 아이의 엄마 선예는 “얼마나 때렸으면 애가 죽어”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오열했고, MC 장현성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김장훈은 참혹함에 침묵했고, 배인혁은 반성 없는 이모의 목소리에 “죄책감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분노를 표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가해자인 이모 역시 잔혹한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점이다. 그의 아버지는 과거 아내를 살해한 ‘군산 아내 살인 사건’의 가해자였고, 이모는 수감 중인 아버지의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렸던 인물이었다. 누구보다 가정폭력의 고통을 잘 알고 있었던 피해자가 어째서 또 다른 괴물이 되어 조카를 살해하게 된 것인지, 그 비극적인 ‘악의 대물림’의 고리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꼬꼬무’의 ‘악의 대물림’ 편은 오늘(26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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