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년 차’ 화이트
“몸 상태 OK”…부상 털고 실전 점검
28일 日 라쿠텐전 등판

[스포츠서울 | 미야자키=이소영 기자] “하루라도 빨리 공을 던지고 싶다.”
2026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미야자키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인 SSG는 ‘부상 없는 시즌’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KBO리그 2년 차에 접어든 미치 화이트(32)도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25일부터 한·일 구단과 평가전을 치르는 SSG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아야니시키바루 구장에서 만난 화이트는 밝은 표정으로 “다시 팀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SG와 재동행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가고 있다”며 “곧 연습경기에 나서는데, 직접 공을 던져 현재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화이트는 드류 앤더슨과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24경기에 나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2.87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100% 만족스럽진 못했다. 당시 스프링캠프 때부터 부상에 신음했고, 후반기 페이스가 흔들린 탓이다.

SSG는 올시즌 화이트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앤더슨도 2년 차에 안정감을 찾았기 때문이다. 최근 라이브 피칭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캠프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라고 웃더니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야구적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는 없다. 화이트는 “빅리그든, KBO든 결국 야구는 같다”며 “기술적인 면보다 일상적인 루틴을 견고하게 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합류했다. KBO 선배인 화이트는 “베니지아노는 한 번도 미국을 떠나본 적 없는 선수”라며 “나 또한 1년 차 때 아시아 리그 경험이 있던 앤더슨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젠 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야구뿐 아니라 문화적인 부분도 알려주고 있다. 나 역시 다시 배우는 느낌이라 기쁘다”고 부연했다. 베니지아노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 음식을 묻자, “매운 걸 잘 못 먹는 걸로 알고 있다”며 “우선 그의 취향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화이트는 28일 라쿠텐전에 등판한다. “불펜 피칭 한 차례가 남아 있다”며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하되,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며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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