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오키나와 캠프 시작
류지현 감독 “미팅 짧게 하고 나왔다”
수비부터 시작해 러닝으로 끝난 훈련
기본이 언제나 가장 중요하다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차 캠프를 시작했다. 장소는 오키나와다. 첫날이기에 가볍게 하는 모습. 핵심은 ‘기본’이다.
류지현 김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15일 이틀에 걸쳐 오키나와에 모였다. 16일 가데나 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22명이 모였다. ‘풀 멤버’는 아니다. 해외파가 와야 하고, 원태인 부상으로 갑하게 뽑힌 유영찬도 오고 있다.


원태인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그래도 선수단은 자기 일에 충실했다. 선수단은 오전 11시경 야구장에 도착했다. 더그아웃에 짐을 풀고, 훈련을 준비했다. 전원이 나서 개인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고, 전체 워밍업이 이어졌다.
이후 투수진은 캐치볼에 나섰고, 야수진은 수비 훈련이다. 이동욱 코치 펑고를 받으며 각 베이스 송구 훈련을 진행했다. 투수진 캐치볼 종료 후 바로 PFP다. 투수 앞 땅볼을 잡아 1루와 2루, 3루로 던지는 훈련.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다.


훈련을 지켜본 박용택 해설위원과 이대형 해설위원은 “예전에는 송구 못하는 투수도 많았다. 다른 야수들이 내려와 잡고 그랬다. 지금 투수들은 다르다. 대표팀 투수들 보면 수비 못하는 선수가 없다”며 호평을 남겼다.
수비 훈련 다음은 타격이다. 홈 베이스에 배팅 케이지가 설치됐다. 점심식사 후 그라운드로 나왔고,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박해민-구자욱-박동원, 노시환-신민재-안현민, 김형준-김도영-김주원-문현빈이 각각 조를 이뤘다.

투수진은 외야 워닝트랙을 뛰었다. 이쪽도 기본이다. “러닝 많이 해야 한다”는 얘기는 언제나 나온다. 그만큼 중요하다.
훈련 후 류현진은 “순리대로 잘 가고 있다. 후배들과 같이 훈련하는데, 후배들이 너무 잘한다. 나도 보고 있으면 좋다. 국가대표니까 부담은 당연히 가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라 강조했다.

대표팀이라고 무언가 특별한 것은 없다. 오히려 기본에 더 충실했다. 큰 경기일수록, 큰 대회일수록 기본이 중요한 법이다. 선수들도, 지도자들도 알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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