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총력 대응 나서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이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연이어 발령하고, 전국 소방력을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산불은 2월 7일(토) 21시 40분 신고 접수됐으며, 산불 확산에 대비하여 같은 날 22시 11분 소방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초기 진화에 돌입했다. 이후 강풍과 건조한 기상 여건으로 산불이 확대됨에 따라 2월 8일(일) 11시 33분 국가소방동원령 1차를, 15시 30분에는 2차 동원령을 추가 발령하며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국가소방동원령 1차 발령에 따라 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 등 5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 5대, 25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돼 산불 확산 저지와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소방청은 즉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휘·통제 체계를 강화했으며, 울산·대구·부산의 재난회복차도 추가 배치해 장기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차 동원령에서는 부산·대구·울산·경남·창원 등 인근 5개 시·도의 산불전문진화차 5대, 소방펌프차 20대, 물탱크차 10대를 추가 지원 출동시켜 지상 진화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민가 및 주요 시설 보호와 연소 확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민가와 원전 등 주요 국가기반시설을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지정하고, 선제적인 방어선 구축과 연소 확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헬기 등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투입해 공중과 지상을 병행한 입체적 진화 활동을 강화하고, 현장 대원들의 개인보호장비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강조했다.
또한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즉시 가동해 통합 대응력을 높이고, 관제 전담 인력을 별도로 지정해 상황 종료 시까지 실시간 상황관리와 집중 지휘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주요 시설물 주변에 대해서는 예비주수 등 사전 방호 조치를 실시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전국 소방력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반드시 차단하고, 주민 안전과 국가 주요시설 보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현장을 철저히 관리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