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암 투병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박미선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의 현장”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미선은 촬영용 모니터 속 진지한 모습은 물론, 현장을 함께한 배우 김정난과 다정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그의 특유의 단아한 분위기와 밝은 에너지는 여전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게시물을 통해 “아직 일하지 말라고 걱정들 많이 하시지만, 살살 조금씩 현장으로 복귀하려고 한다”며 조심스러운 소회를 밝혔다. 이어 “평생 걸려 싸워야 하니까 일상을 살아가는 게 중요하겠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려 한다”고 덧붙이며, 투병 중에도 삶을 대하는 의연하고 단단한 태도를 보여주어 뭉클함을 안겼다.
박미선은 지난해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뒤,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특히 항암 치료 과정에서 폐렴으로 입원하는 등 고비가 있었음을 방송을 통해 고백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묵묵히 견뎌냈고,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기점으로 다시금 대중 앞에 서기 시작했다.
1988년 데뷔 이후 30년 넘게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희극인의 대모’ 박미선. 시련을 딛고 다시 시작된 그녀의 ‘천천히 걷는 걸음’에 많은 이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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