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 특성 맞춘 ‘핀셋 지원’…다자녀 최대 300만 원, 택시 400만 원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의 구매 문턱을 낮춰 친환경차 대중화에 앞장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1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번 상반기 보급 물량은 ▲전기승용 1350대 ▲전기화물 105대 ▲전기승합 8대 등 총 1463대이며 예산 95억 원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보급사업의 핵심은 구매자별 특성에 따른 ‘핀셋 지원’이다. 청년과 다자녀 가구, 소상공인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과 내연기관차 교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3년 이상 소유하다가 매매 또는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개인에게는 ‘전환지원금’ 명목으로 최대 13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선택할 경우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사회초년생의 친환경차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 18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 최대 300만 원의 추가 보조금을 누릴 수 있다.

생계형 운전자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전기 택시 구매 시 국비 250만 원에 시비 150만 원을 더해 총 4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주행거리가 많은 영업용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을 적극 유도하고, 소상공인과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 지원액의 30%를 추가 지원한다. 농업인과 택배 종사자에게도 국비 10%의 추가 혜택을 제공해 생계형 운전자의 무공해차 전환을 돕는다.

시의 이러한 지원은 지난해 거둔 가시적인 성과에 기반하고 있다. 시는 전년도에 1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735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자녀 가구(272대) 3억 원 ▲청년 첫차(204대) 1억 3,568만 원 ▲소상공인(136대) 3억 6,556만 원 ▲전기택시(80대) 3억 2천만 원의 추가보조금을 지원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올해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으로 30일 이상 안양시에 거주한 시민이다. 자세한 내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또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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