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번엔 진짜 우승의 기운이 모인다.

아스널은 주말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를 통해 선두 굳히기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1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는 사이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3위 애스턴 빌라가 승리하지 못하는 운이 따랐다.

애스턴 빌라는 1일 브렌트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0-1 패배했다. 이어 2일 맨시티는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공교롭게도 아스널의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이 아스널에 큰 도움이 된 셈이다.

아스널이 승점 53으로 1위를 굳건하게 지킨 사이 2위 맨시티가 47점, 애스턴 빌라가 46점으로 뒤를 잇는다. 아스널과 맨시티의 간격은 6점이다. 소화한 경기 수는 같다.

계속해서 운이 따르는 분위기다. 아스널은 이번시즌 뚜렷한 경쟁자 없이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마침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한 첼시 등이 부진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감독 교체 등 여러 변수와 악재를 거쳤다. 맨시티까지 부상자의 연이은 이탈로 전력이 약화하면서 아스널의 대항마가 되지 못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지난 세 시즌간 우승에 도전하면서도 결국 2위에 머물며 ‘2인자’ 타이틀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엔 다르다. 오히려 시즌 내내 운이 따르며 아스널에 우승 기운이 몰리고 있다. 아직 14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우승 확률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 뒤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서지 못했다. 1위를 사수할 경우 무려 22년 만의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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