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첫 경기서 ‘진땀승’ 강준호

“생각보다 힘들었다”

“공격이 100점 만점에 50점”

“겸손하게 임할 것”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100점 만점에 50점 주고 싶다.”

지난해 열린 두 번의 시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던 T1 ‘오펠’ 강준호(32). 이번 FC온라인 슈퍼챔피언스리그(FSL) 첫 경기는 쉽지 않았다. 승리는 했지만, 보완할 점은 분명하다. 바로 공격이다.

강준호가 25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FSL B조 ‘박스’ 강성훈(농심 레드포스)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강준호는 “2-0으로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이겼으니까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준호는 1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체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본다. 1세트 패배를 빠르게 잊은 덕분에 2,3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는 게 강준호 설명이다.

강준호는 “1세트 때 상대 골키퍼 콘트롤을 보고도 못 넣었다. 막판에 부트라게뇨 아크로바틱이 터졌다면 들어갔는데, 그것도 안 들어갔다. 운이 안 따랐다고 생각하고 멘탈 잡았다. 그러면서 2,3세트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3세트 들어서는 몸이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기를 적극 활용했다. 강준호는 “처음에는 넛맥, 팬텀 드리블, 드래그백 등 개인기를 아꼈다”며 “2세트부터 넛맥을 썼는데, 먹히더라. 덕분에 3세트부터 자연스럽게 편하게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준호는 원래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 이날도 이쪽은 문제가 없었다. 반면 공격은 다소 답답했다.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안다.

강준호는 “수비적인 부분은 나쁘지 않았는데, 공격은 100점 만점에 50점인 것 같다. 항상 겸손해야 성적이 잘 나온다. 이번시즌에도 겸손하게 임하면서 결승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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