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일본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초대형 악재에 직면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19일 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4분경 부상으로 인해 실려 나갔다. 쿠보는 통증을 호소하면 쓰러진 뒤 직접 걸어 나가지 못해 들것에 탄 후 피치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레알 소시에다드의 펠레그리노 마타라조 감독은 “쿠보는 심각한 근육 부상을 입었다.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선수에게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며 탄식했다.
쿠보의 자세한 부상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스로 걸어나지 못한 만큼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조차 쿠보에게 위로를 건넬 정도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도 전력 누수가 심각하지만 일본 대표팀 입장에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쿠보는 일본 대표팀 공격의 에이스다. 주로 측면에서 뛰는 쿠보는 기민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속도로 에너지를 더하는 자원이다. 2001년생으로 젊지만 이미 A매치 48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로 팀 내 비중도 크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인데 월드컵을 5개월 앞두고 큰 부상을 당했다. 회복 여부에 따라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컨디션이 완벽하게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일본은 이미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를 잃은 상태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12월 소속팀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으로 큰 부상이었다.
타쿠미에 이어 쿠보까지 월드컵에 가지 못한다면 일본은 공격의 원투펀치 없이 대회를 치러야 한다.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두고 도전하는 일본의 힘이 벌써 빠지는 모양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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