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승점 41)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대캐피탈(승점 38)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정지석, 임재영이 이탈한 가운데 3연패에 빠져 있다.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는 곽승석이 아닌 김선호가 메운다. 헤난 감독은 “(정)지석이는 워낙 공격력이 좋은 선수. 대체할 선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선수마다 특징이 있다. 우리에게는 3명의 주전이 있는데 2명이 부상이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김선호가 투입된다. 선호가 구사하는 공격이 빠른 플레이에 능하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이 좋은 팀이다. 블로커들을 따라오게 하지 못하기 위해서는 김선호를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재영은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린다. 정지석은 선수단과 동행한다. 헤난 감독은 “2명 모두 빠른 회복세. 임재영은 수술했기에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정지석은 계획안에서 잘 회복하고 있다. 피드백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 멘탈적으로도 강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후반기 선두 싸움이 계속되는 만큼,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헤난 감독은 “정말 좋은 팀은 선수들이 팀적으로 강하게 뭉쳐야 한다. 대한항공은 그런 성향을 갖고 있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헌신한다. 부담감을 안고 경기하는 건 쉽지 않지만 연패를 탈출해야 좋은 분위기로 이어갈 것은 잘 알고 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선수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승점 31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직전에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신영철 감독은 “디미트로프가 가장 잘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 대한항공전도 중요한 경기다. 대한항공은 좋은 구성을 갖춘 팀이다. 우리 배구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디미트로프가 얼마나 꾸준히 활약하느냐가 관건이다. 신 감독은 “본인이 생각하는 배구에서 한국형에 맞는 배구를 가져갔으면 나을 것 같다. 깊은 각을 내려는 고집이 있다. 한국전력전 첫 세트에 90%. 큰 키를 잘 활용했는데, 이후에 고집대로 가다 보니 효율이 좋지 않았다. V리그는 디미트로프보다 신장이 작기에 높은 데서 각을 내도 된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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