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병헌이 ‘골든글로브’를 특유의 여유와 유머로 물들였다.

이병헌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goldenglobes #NoOtherChoic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티모시 샬라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지 클루니, 에단 호크 등 세계적인 거물급 배우들과 함께 후보석에 앉아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냈다. 비록 수상의 영광은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에게 돌아갔지만, 이병헌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시상식 자체를 즐기는 대배우의 면모를 보였다.

이병헌의 ‘신스틸러’ 본능은 시상식 후 파티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수상의 기쁨을 누린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과 인증샷을 남겼다.

특히 본인의 트로피가 없는 상황을 의식한 듯,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의 트로피를 슬쩍 빌려 든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여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2016년 영화 ‘미스컨덕트’에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글렌 포웰과도 재회했다. 두 사람은 다정한 어깨동무를 하며 10년 가까이 이어진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비영어 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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