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이민정이 2025 KBS 연예대상 MC로 나선 긴박한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프로다운 면모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민정은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게시한 연말 브이로그에서 시상식 생방송을 앞둔 대기실 풍경을 전했다. 이민정은 “드레스 뭘로 고르셨냐”는 질문에 “연핑크랑 2부에는 남자분들이 화이트를 입는다고 해서 블랙을 골랐다”며 화려한 의상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댓글에 사실 블랙이 되게 많았고 그다음에 블루가 많았다”며 “무대가 블루여서 같이 블루를 입으면 너무 묻힐까 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의 조언에 고마움을 표했다.

영상에서는 이민정의 건강 챌린지를 두고 제작진과 나눈 유쾌한 설전도 담겼다. PD가 “말만 갓생 챌린지고 그냥 생(生) 챌린지였다”고 농담을 던지자, 이민정은 “낮에는 콩물 먹고 저녁에 와인 먹고 있는 거 걸렸구나”라고 웃으며 응수했다. 이어 “와인을 한두 잔 먹는 거는 숙면에도 도움이 되고 오히려 다이어트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찾아보면 진짜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이민정은 이찬원, 유세윤 등 동료 MC들과 함께 포토월에 서서 우아한 자태를 과시하며 성공적으로 생방송을 마쳤다. 그는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MJ 유튜브와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해피 뉴 이어”라는 따뜻한 새해 인사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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