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배우 서예지가 2026년 1월 연극 ‘사의 찬미’로 데뷔 이래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팬들과 2025년에 작품으로 만날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의미 있는 선택이다.

서예지는 1920년대를 살아간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을 맡았다.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 자신의 선택을 놓지 않았던 복합적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특히 이번 작품의 윤심덕은 비극적 운명에 휩쓸리는 수동적 인물이 아닌, 자신의 삶과 관계를 스스로 결정하는 주체적 존재로 재구성됐다.

서예지의 첫 번째 인기 비결은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 정신’이다. 드라마 ‘이브’,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해줘’, 영화 ‘내일의 기억’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압도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그가 이번엔 연극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뛰어들었다. 안정적인 영상 연기 대신 무대 위 즉각적 교감을 선택한 용기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두 번째는 ‘복합적 캐릭터 구현 능력’이다. 과거 작품에서 보여준 다층적 인물 해석은 서예지만의 트레이드마크다. 윤심덕이라는 예술가의 갈망, 사랑, 자유에 대한 욕망을 어떻게 무대 위에서 풀어낼지 주목받는 이유다. 2026년 시즌은 선택의 과정과 인물의 주체성에 집중해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 서예지의 섬세한 표현력이 작품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세 번째는 ‘팬과의 신뢰 구축’이다. 팬들과 2025년에 작품으로 만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극 무대라는 부담스러운 선택을 마다하지 않았다. 현재 연극 연습에 몰두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은 그의 성실함을 증명한다.

서예지의 매력은 안전한 선택 대신 도전적 행보를 택하는 용기, 복합적 인물을 섬세하게 구현하는 연기력, 그리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성실함에 있다. 연극 ‘사의 찬미’는 2026년 1월 30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상연되며, NOL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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