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이자 소설가로 활동 중인 차인표가 신작 집필 근황을 공개하며 독자들과의 약속을 전했다.
차인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작가 SNS를 통해 “새 소설이 언제 나오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 것을 보니 나올 때가 지난 듯합니다.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힘이 납니다”라며 집필 중인 사진과 원고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출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다. 독자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하다”라며 성탄 인사와 함께 창작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내비쳤다.
공개된 사진 속 차인표는 검은색 터틀넥에 뿔테 안경을 매치해 지적이면서도 훈훈한 ‘작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특히 함께 공개된 한글 문서 정보 창에는 가칭 ‘우동도 전문’이라는 파일명과 함께, 2024년 11월부터 시작된 꼼꼼한 작업 기록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현재까지 작업 된 분량은 A4 용지 101쪽, 원고지 기준 745장에 달한다.
차인표는 지난 2009년 데뷔작 ‘잘가요 언덕’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1년 ‘오늘예보’, 2021년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데뷔작 ‘잘가요 언덕’ 개정증보판), 2022년 ‘인어 사냥’, 2024년 ‘그들의 하루’를 발표하며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소설 ‘인어 사냥’으로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하며 평단에서도 그 필력을 인정받았다.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인표가 선보일 차기작 ‘우동도’가 과연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