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향년 48세)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고인의 활동이 최근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은 더 크다.

25일 고인의 SNS에는 “무슨일이에요...ㅠㅠㅠ이건 아니잖아요 평론가님...ㅠㅠ 너무 슬퍼요...ㅠㅠ”, “믿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방금 CBS 김현정 뉴스쇼 방송도 잘 들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황망하네요”, “너무나 급작스러운 사실에 황망할 뿐이네요” 같은 글이 이어졌다.

부고를 접한 이들이 받아들이지 못한 감정이 댓글로 고스란히 남았다.

김영대 측은 25일 오전 고인의 SNS를 통해 별세 소식을 알렸다. 사망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은 전날인 24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25일 오전 CBS 김현정 뉴스쇼에 고인이 출연한 회차가 방송되면서 혼란은 증폭됐다. 이후 제작진은 해당 방송이 지난주 촬영분이라고 밝히며 “송출 이후 김영대님의 부고가 전해졌다”고 전했다.

김영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이돌과 K팝 산업에 대한 분석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흐름을 제대로 짚는 평론으로 대중과 호흡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국내 중계에도 참여하며 대중적으로도 높은 인지도를 가졌다.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을 운영했고, 지금 여기의 아이돌 아티스트, 더 송라이터스 등을 집필했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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