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이민정이 2026년 새해부터 매달 대중을 찾아온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장바구니 물가를 책임지는 ‘구원투수’로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다가오는 2026년 1월부터 진행되는 ‘통큰데이’의 메인 모델로 배우 이민정을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단발성 모델이 아니다. 이민정은 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의 ‘얼굴’이 되어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유통업계가 수많은 스타 중 이민정을 ‘픽(Pick)’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그녀의 ‘부캐’ 활동에 있었다.

이민정은 현재 구독자 약 5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MJ 이민정’을 통해 화려한 여배우의 껍질을 벗고, 소탈한 주부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준급의 요리 실력과 친근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는 대중에게 “이민정도 우리와 똑같이 장 보고 요리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롯데마트·슈퍼 측은 이러한 이민정의 이미지가 고객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인 쇼핑을 제안하는 회사의 방향성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우아함 속에 감춰진 ‘살림꾼’의 면모가 주부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최적의 카드로 꼽힌 셈이다.

이민정이 알리게 될 ‘통큰데이’는 기존 비정기 행사에서 2026년부터 ‘매달’ 열리는 정기 행사로 판을 키웠다.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제공하는 이 프로모션은 이민정을 앞세워 인지도를 확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민정의 모습이 담긴 TV 광고는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부터 공개되며, 본격적인 행사는 2026년 1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롯데마트·슈퍼 강혜원 마케팅부문장은 “이민정 배우와 함께 매달 제철 먹거리와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유튜브 속 ‘집밥 여신’ 이민정이 오프라인 마트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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