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2위를 유지하며 2025년을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지난 22일 발표한 FIFA 12월 남자 축구 랭킹에서 1599.45점으로 22위에 매겨졌다.

한국은 지난달에도 22위에 오르면서 지난 6일 시행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때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속한 적이 있다.

12월은 A매치가 열리지 않아 랭킹 변동 폭이 전체적으로 작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에서는 일본이 18위(1650.12점)로 가장 높았으며 이란이 20위(1617.02점)로 뒤를 이었다. 한국이 세 번째다.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묶인 ‘개최국’ 멕시코는 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과 본선 첫 경기에서 겨루지만 아직 상대가 결정되지 않은 ‘유럽 플레이오프 D패스 국가’ 중엔 덴마크가 21위로 가장 높다.

1~5위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이다.

최근 2025 FIFA 아랍컵에서 우승한 모로코는 3.22점을 추가하면서 11위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지난달보다 3계단 상승한 107위에 매겨졌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해발 1571m인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만큼 고지대 적응을 위한 사전캠프, 베이스캠프 선정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후보지를 둘러보고 귀국한 그는 “고지대가 최대 이슈다.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사전 캠프부터) 너무 고지대에 오래 있으면 피로를 느낄 수도 있다. (고지대로) 이동하는 시기 등을 두고 전문가와 미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하는 베이스캠프지는 내년 1월9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신청해야 한다.

홍명보호는 내년 3월 유럽으로 날아가 A매치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일단 오스트리아가 스파링 파트너 중 한 팀으로 확정됐다. 나머지는 아프리카 팀이 유력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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