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바비킴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특별한 인연과 결혼 후 변화된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바비킴은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남편으로서의 근황과 함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아내와의 재회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바비킴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과거 그의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 일했던 스태프였다. 두 사람은 오래전 한국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으나 당시에는 결실을 보지 못하고 헤어졌다. 그러나 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하와이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났고, 바비킴은 재회한 지 단 7일 만에 프로포즈를 결심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결혼은 바비킴의 오랜 생활 습관은 물론 음악적 색채까지 바꿔놓았다. 그는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밤샘 작업을 하던 습관을 버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생활 패턴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낮 시간에 작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전보다 밝은 분위기의 곡들을 작곡하게 되었다는 변화를 전하며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바비킴은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5 바비킴 콘서트 Soul Dreamer를 개최한다. 결혼 후 더욱 안정적이고 밝아진 감성으로 돌아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대표곡들과 캐럴 등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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