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박지훈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왕과 사는 남자’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장항준 감독이 참석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 분) 이야기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웨이브 시리즈 ‘약한 영웅 Class 1’,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 영웅 Class 2’ 속 박지훈을 보고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약한 영웅’ 속 연시은을 보고 단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종도 영화에서 나약하게만 그려지지 않는다. 내면에 내공과 힘이 있는 눈빛을 가진 배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항준 감독은 “그래서 박지훈에게 연락을 했는데, 살이 너무 쪄서 나타났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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