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노점상·야간거주자 안전지킨다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강릉소방서(서장 이상현)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강릉시 관내 전통시장 노점상 53개소와 야간거주자 39개소에 자동소화패치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노점상은 일반 상점과 달리 개방된 공간에서 난방기구와 전열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 또한 소방시설 설치가 미비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어렵고, 시장 내 밀집된 환경 특성상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
야간거주자 역시 위험성이 크다. 시장 내 일부 상인들은 노점이나 점포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난방기구와 전열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는 환경에 놓인다. 특히 야간에는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어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자동소화패치는 소화약제를 고체 형태로 재가공한 패드가 내장돼 있으며, 불꽃이 발생하면 약제가 반응해 스스로 진화하는 방식이다. 콘센트나 멀티탭에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초기 진압에 적합하다.
강릉소방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렵고 피해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동소화패치 보급을 통해 상인과 야간거주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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