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영탁이 ‘언니들이 돌아왔다’의 내레이션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KBS1 ‘언니들이 돌아왔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성권 PD, 영탁, 전 핸드볼 선수 오성옥이 참석했고, 엄지인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언니들이 돌아왔다’는 20여년 만에 다시코트 위로 돌아온 레전드 여자 핸드볼 스타들의 뜨거운 도전과 감동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영탁은 “평소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는 생활체육인”이라며 “특히 핸드볼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초등학생 때 학교에 여자 핸드볼팀이 있었는데, 맞붙었다가 크게 졌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핸드볼하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감동적인 결과를 얻은 여자 핸드볼팀의 서사에 대해 영탁은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두 손을 모아 경기를 지켜봤다”며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전드 선수들의 삶이 녹아있는,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드라마에 제가 목소리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 순간이다. 제가 누가 되지 않는다면 바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언니들이 돌아왔다’는 오는 21일 오후 8시 10분 KBS1에서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