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중국 공식 행사에 ‘짝퉁 로제’가 등장해 사인회까지 열며 주객전도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말레이시아 연예 매체 하이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청두에서 열린 로제의 공식 팝업스토어 행사에 중국 인플루언서 ‘데이지’가 초청됐다.

데이지는 블랙핑크 로제 메이크업과 스타일로 화제가 됐던 인물로 이날 행사에 등장해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행사는 로제의 공식 굿즈 판매와 테마 포토존을 중심으로 운영된 행사였으나, 현지 진행자가 데이지를 주인공처럼 소개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그는 행사 현장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고, 로제의 공식 굿즈에 직접 사인까지 하는 등 선 넘는 행동으로 팬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논란이 커지자 데이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해명했다. 그는 “쇼핑몰 측의 초청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논의된 방식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행동은 ‘로제’를 홍보하려는 의도였을 뿐,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제와 팬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면 반성하고 앞으로 더 신중하겠다”고 덧붙였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