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집값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성남 분당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보다 19.84%, 용인 수지구는 8.08% 올랐다. 반면 비경부축 지역인 안산(-0.87%)·부천(0.19%)·남양주(-0.35%)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 1~10월 사이 성남·용인·화성에서는 총 3만 5696건의 아파트 거래가 성사됐다. 경기도 전체 매매량(13만6943건) 의 26.1%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용인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84㎡는 10월 15억5000만원, ‘e편한세상 수지’ 같은 면적 14억5000만원 등 신고가도 올랐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55㎡, 총 480가구로 이뤄진 해당 단지는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권이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은하수아파트 재건축, 총 237가구)는 이날부터 청약이 시작되며 청약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신반포21차 재건축, 총 251가구)과 성남 분당구 정자동 분당 느티마을 4단지 리모델링(총 1149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지, 분당 등 경부축 핵심 배후 주거지들은 수요에 비해 항상 공급이 부족했다“며 ”브랜드 대단지 공급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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