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새봄 기자] 허안나가 연이은 오디션 탈락에 속상한 심경을 털어놨다.

허안나는 15일 자신의 SNS에 “오디션 다 떨어지고 집에서 짜장면에 소주 한잔하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며칠 전에 올린 프로필 돌린 영상은 사실 한 달 전 영상이다. 늦게 편집해 올린 건데 6군데를 돌렸는데 단 한 군데도 연락이 없더라”며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영상에서 허안나는 “배우 프로필을 돌린 게 11월 20일인데 벌써 한 달이 지났다”며 “한 곳도 연락이 없어서 솔직히 좀 속상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떨어질 줄은 알았지만 막상 연락이 없으니 자존감이 떨어진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짜장면과 소주로 마음을 달래며 “불행을 행운으로 덧대는 중”이라며 “다시 도전할 의지가 차오른다. 기운 내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허안나는 200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이적해 다양한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나도신나’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박나래의 논란 여파로 프로그램 제작이 무산됐다. ‘나도신나’는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 등 오랜 우정을 쌓아온 개그우먼들이 떠나는 여행 예능으로, ‘라디오스타’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제작진이 참여해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도 결국 취소됐다. 예정됐던 프로그램이 불발된 가운데, 허안나는 배우 활동에 재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중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무산 가운데, 허안나가 성공적인 배우 커리어를 밟아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newspri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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