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대한민국 대표 댄스크루 ‘코카앤버터’ 리더 리헤이와 ‘휠체어 댄서’ 채수민과 만나 꿈과 희망의 미래를 함께 그렸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1TV 다큐멘터리 ‘다시 서다, 더 미라클’에서는 춤을 전공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휠체어 댄서’ 채수민이 대한민국을 춤 열풍으로 몰고 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리헤이와의 특별한 만남을 전한다.

채수민은 20대 초반, 실용무용을 전공하며 리헤이와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오랜만에 리헤이의 연습실에 들어선 채수민은 금세 눈시울이 붉어진다.

리헤이는 “성실했었다. 열심히 하는 학생, 뭘 해도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제자의 예전 모습을 떠올린다. 채수민은 “교수님의 수업을 더 듣고 싶어서 ‘겨울 방학에 들어야지’ 했는데, 사고가 났었다”라면서 끔찍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그러면서 “알 수 없는 눈물이 가끔 흐른다. 꿈속에서는 휠체어를 안 탔는데, 받아들이지 못했던 감정을 이제야 조금씩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눈가를 적신다.

끔찍했던 사고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의 감동적인 만남, 그리고 소녀시대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임윤아의 목소리로 따뜻한 응원이 더해질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새로운 스테이지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