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2025년 최고의 K-팝 보컬리스트’ 1위에 올랐다. 각종 열애설과 팬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도, 정국의 위상은 실력으로 말했다.
해외 매체 뮤직 문디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최고의 K-팝 보컬리스트’ 투표 결과를 공개했고, 그 결과 정국이 1위에 선정됐다. 뮤직 문디알은 정국에 대해 “그는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보컬 중 한 명이라는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정국은 특유의 뛰어난 음역대, 따뜻한 음색 그리고 깊은 감성을 담은 보컬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며 “모든 음표에 생동감 넘치는 감정을 담아내는 능력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정국이 왜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강력한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앞서 같은 매체가 진행한 ‘2025년 최고의 K-팝 솔로 아티스트’, ‘2025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아티스트’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정국은 브라질 BreakTudo Awards 2025에서 글로벌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고, 롤링스톤이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200인’에 한국 남자 가수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성과와 별개로 정국을 둘러싼 분위기는 평온하지 않았다. 에스파 윈터와의 열애설이 확산되며 일부 팬들의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열애설은 두 사람의 타투, 콘서트 관람, 커플 아이템 의혹 등 여러 정황이 엮이며 확산됐다. 양측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는 트럭 시위까지 이어졌고,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하는 팬덤의 목소리도 확산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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