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조근호 투입 올바른 선택.”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1-25 25-20 25-19)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우리카드(승점 18)는 5위 OK저축은행(승점 21)과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삼각편대 아라우조(22득점)~김지한(16득점)~알리(14득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블로킹에서 11-3, 서브 득점에서 9-4로 앞섰다.

경기 후 파에스 감독은 “우리의 코트에서 일어나는 일만 생각하자는 철학을 갖고 있다. 아히가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기 보다 막을지를 생각했다. 김우진, 김준우도 마찬가지다. 상대 세터 운영이 각기 달라 적응하기 힘들었다. 2세트에는 어려웠지만 이후에는 또 극복해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우리카드는 이날 미들 블로커 이상현이 없는 상황에서도 박진우(8득점)~박준혁(6득점)~조근호(5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파에스 감독은 “만족하는 부분은 조근호의 경기력이나 개인 퀄리티와 서브가 좋았다. 박진우도 블로커들을 지시하거나 하는 부분이 좋았다. 박준혁은 기복이 조금 있다. 조근호 투입은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본다. 이상현은 당연히 빨리 복귀하는 것이 좋지만 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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