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화재 대응연구 내부 역량 결집해 실내 대형 배터리 화재 진압 기술 확보
화재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 위해 기술 상용화 적극 추진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최근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이 가정용 리튬이온배터리 실내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국립소방연구원의 축적된 연구 성과와 기술 역량을 집약하여 이루어진 성과로, 증가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대응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진압 기술은 화재로 인하여 배터리 폭열이 발생 시, 내벽과 외벽 사이에 소화수를 채운 이중 구조를 적용하여 내부 벽이 파괴되면서 배터리를 물로 침수시켜 신속하게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실제 대형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상으로 해 실험한 결과 화재진압이 적정하게 이루어짐을 확인하였다. 초기 실험 단계이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가정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술 개발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국립소방연구원은 배터리 제조업체 및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개발된 신기술이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이번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배터리 생태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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